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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두굿해커톤 후기(feat.우수상)🎊

lgvv 2021. 8. 17. 10:42

✅ SNS로 두굿 해커톤 개최 소식을 알게 되어 08.13 ~ 08.15까지 함께 iOS RxSwift 스터디를 하는 개발자분과 DO GOOD HACKATHON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첫 해커톤 참여라서 시작 전까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잠을 설치기도 했는데, 끝나고 나니 후련하면서도 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많은 경험이였어서 간단히 참여 후기를 남겨두려고 합니다.

 

✅ Hackathon이란? 

 :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 DO GOOD HACKATHON

두굿 해커톤은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한인들이 뜻을 모아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단체 두굿해커스(Do Good Hackers)에서 '장기간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심신이 피로한 한인 커뮤니티를 위로할 수 있을 서비스'를 주제로 다루는 착한 해커톤을 개최했습니다. 특히나 "평소 해커톤 참여 또는 수상 경험이 부족하거나 사업성 보다는 사회에 임팩트를 주는 서비스 개발에 더 비중을 두는 해커톤을 찾고 계셨다면 두굿해커톤에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라는 문구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두굿해커톤 홍보물

두굿 해커톤의 3가지 주제로 공지가 되어 있었는데

  -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세계 로컬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 가족이나 친구와의 심적 거리를 좁혀주는 새로운 소통/커머스 서비스

 - 나와 내 커뮤니티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디지털 웰빙/힐링 서비스

 

주제가 그동안 가졌던 해커톤의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산뜻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커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게더타운을 이용하여 메타버스의 형태로 진행하였는데, 슬랙과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전세계 한인 커뮤니티라고 해서 영어로 대화하는건 아닌지 약간의 걱정(?)도 있었는데, 다행이 한국어로 진행하였습니다.

 

✅ 프로그램 일정

 - 참가 확인 및 해커톤 공지 : 08.09. (월) - 이메일로 통보

 - 해커톤 DAY1 아이디어 발표 및 팀빌딩 : 08.13. (금) 13:00 ~ 16:00

 - 해커톤 DAY2-3 : 08.14. (토) 09:30 ~ 08.15. (일) 12:00 

 - 최종 발표 및 시상식 : 08.15 (일) 13:30 ~ 16:00

 

✅ 심사기준

 - 사회 기여도 (30)

 - 창의성 (20)

 - 실행가능성 (20)

 - UI/UX (20)

 - 사업성 (15)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 해커톤을 얼마나 즐겁게 참여하였는지(99999)

 

 

✅ 팀빌딩

팀 혹은 개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획, 디자이너, 개발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참여해서 기존에 있는 팀에 합류하거나 새롭게 팀을 구성할 수도 있었습니다. 슬랙에 초대되어 들어갔을 때, 지원당시 아이디어를 갖고 제출한 팀의 경우 아이디어의 슬랙 채널이 개설되어 있었는데, 사전에 어떤 아이템들이 있는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서 좋았고, DAY1에 기획자의 발표도 있었어서 아이디어에 대해서 개발적으로 미리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팀의 경우에는 기획자(1), 디자이너(1), 벡엔드(2), iOS 개발자(2)로 구성되어 6명으로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 중간 이벤트 및 애프터파티

해커톤 중간에 간식이벤트와 같은 소소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중간에는 해커톤 개발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이드 이벤트에는 참여하지 못했고, 끝나고 나서는 졸려서,, 애프터 파티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개발 착수!

피그마 화면, 개발해야할 것이 정말 많았다!

DAY1에 팀이 결성되고 난 후 그냥 새벽을 넘겨서까지 아이디어 구체화 회의를 거친 후, DAY2 10시 이후에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해커톤이 막상 처음이다 보니 어떤식으로 개발해야 가장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지 헤매었습니다.

 

MVVM 패턴과 RxSwift를 적용하여 개발하려고 노력했고, 시간 단축을 위해서 대체 가능한 부분은 버튼에 이미지를 붙여넣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발에서 정말 큰 울림(?)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MVVM을 공부하면서 그동안은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에 하나의 ViewModel과 Model을 직접 여러번 사용해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을 때, 뭐랄까.. 진짜 3대 500의 기분(?)을 느꼈습니다.하ㅏ,,,

 

그리고 깃허브 사용에 미숙해서, 구글링으로 찾아보다가 도저히 안되서 고민고민하다 개발자분께 결국 물어봤는데, 하나부터 차근차근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깃허브도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공부해야겠습니다.

내 캐릭터는 어디에?

 

✅ 해커톤을 마무리하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여러포지션의 사람들과 제대로 협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내 사정상 해커톤 전후로 일정이 빡빡했고, 밤을 지새우니 예민해진 상태가 되었었는데, 팀원 분들이 정말정말 좋으셔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배울점이 많은 분들이였어서 곱씹을수록 뭐랄까..? 아무튼 느껴지는게 많음! )

개발적인 측면으로는 기존에는 데이터 구조나 아키텍쳐 설계, 그리고 깃 사용에 있어서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해커톤을 통해 협업을 위해 어떻게 소통해야 더 좋은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의 열정이나 책임감 등 나보다 훨씬 멋진 분들이라고 느꼈어서, 저도 따라가기 위해서 저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자고 다짐하며, 글을 마칩니다. 

 

✅ 마무리는 상장으로!

두굿해커톤 우수상